생성형 AI의 활약이 눈부신 요즘입니다. 뉴스만 듣고 있을 뿐, 막상 활용하게는 잘 안되었는데, 오늘 챗 지피티 (Chat GPT)와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Bing Image Creator)를 이용해 동화 한 편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목은 '루카스의 별나라 모험!'
만드는 과정 공유합니다.
생성형 AI 간단 개요
먼저, 생성형 AI 간단 개요 정리합니다.
📌오픈 AI사 : 챗GPT 3.5와 4.0
📌 구글 : 바드와 제미나이(Gemini)
📌 마이크로소프트(MS) : 빙챗-코파일럿,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
이 중에서 오늘 동화 만드는 데 사용한 툴은 챗GPT3.5 무료버전과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무료버전)이었습니다.
챗 지피티 (Chat GPT)에서 동화 원고 만들기
먼저 챗GPT에서 텍스트(원고)를 만들었습니다. 다른 문답을 하다가, 심심풀이로 던져 보았는데, 그 즉석에서 아주 창의적인 동화 한 편을 쏟아 내 깜짝 놀랐습니다.
챗GPT는 창작에 강합니다. 반면 팩트체크는 부실해서 정확성을 요하는 글엔 '참고' 정도만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소위 할루시네이션(환각)이 심해 블로그 글이라 하여도 참고하기 꺼려집니다. 반면 '창작'은 탁월해 즐거운 대화상대로는 굿!입니다. 그럼, 동화 원고 들어갑니다.
나 : 밤하늘, 시골 밤하늘의 별을 소재로 낭만적인 동화를 만들어 줘.
챗GPT : (정말 순식간에 주르륵~~~)
옛날 옛적에 한 작은 마을이 있었습니다. 이 마을은 시골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었고, 밤하늘이 그곳을 푹 싸악 감싸주곤 했습니다. 특히 밤에는 그 마을의 작은 집들 주위에 수많은 별들이 떠올랐습니다.
한 마을에는 꿈을 꾸는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소년의 이름은 루카스였습니다. 루카스는 어릴 적부터 밤하늘의 별들을 따라가며 떠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작은 우주선을 만들어 별들과 친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루카스는 우주선을 만들기 위해 갖가지 재료를 모았습니다. 오래 걸리고 힘들었지만, 마침내 그의 꿈을 담은 우주선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는 밤하늘에 떠있는 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모험을 떠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하 생략)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에서 이미지(그림) 만들기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는 엣지 브라우저를 열고 검색창에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라고 치면 해당 페이지로 갈 수 있습니다. 하루 15편까지 제공되는(1편에 4개의 이미지가 1024 픽셀 정사각형으로 제공됩니다.) 오늘 제가 사용했을 때는 15개를 모두 소진했는데도 추가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추가분은 속도라 느렸습니다. (정책 부분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따로 검색으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이미지를 생성할 땐 특히 프롬프트가 중요
텍스트 기반의 챗GPT도 그렇지만, 이미지를 생성하는 AI의 경우 특히 프롬프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의 경우, 첫 화면에 아이디어 탐색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들이 만든 이미지들이 뜨는데, 마음에 드는 게 있다면 클릭해 보세요. 새 창이 열리면서 확대된 이미지와 함께 사용했던 프롬프트가 나옵니다.
저는 아래 빨간 박스 이미지를 클릭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아래처럼 새 창이 열리면서 보다 큰 이미지와 사용한 프롬프트가 열렸습니다. 그림 느낌이 마음에 들어 프롬프트 일부를 복사해 연습 삼아 써 보았습니다.
아래 프롬프트에서 차용한 부분은 'sufgani clothes, Byzantine style, gold plating, chromatic scale, whimsical, Hanukkah(수프가니옷, 비잔틴 스타일, 금도금, 반음계, 기발한, 하누카)' 이고, 추가로 주문한 내용은 '견우와 직녀' 이미지였습니다.
다른 사람의 프롬프트를 차용해 만든 견우와 직녀 이미지
얘기가 좀 빗나가고 있는데, 위 이미지의 분위기를 차용해 만든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어 잠시 '견우와 직녀'이야기로 샙니다.
주문했던 프롬프트내용은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견우(남)와 직녀(여)가 까마귀들이 놓아준 다리 위에서 애달픈 만남을 하고 있다, 직녀는 긴 머리의 여성, 견우는 초록색 모자를 쓴 잘생긴 남성, 귀여운 고양이 2마리, 수프가니옷, 비잔틴 스타일, 금도금, 반음계, 기발한, 하누카, 글자 없이, 환상적인 밤하늘'이었고,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가 생성한 그림은 아래와 같습니다.
어떤가요? 위의 이미지와 분위기가 비슷하지요? 이렇게 프롬프트에 자신 없으면 아이디어 탐색 창에 나오는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참고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함입니다. 그럼 이제 '루카스의 별나라 모험'이야기로 돌아갑니다. 완성본입니다.
챗GPT와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로 만든 동화, '루카스의 별나라 모험'
▲ 옛날 옛적에 한 작은 마을이 있었습니다. 이 마을은 시골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었고, 밤하늘이 그곳을 푹 싸악 감싸주곤 했습니다. 특히 밤에는 그 마을의 작은 집들 주위에 수많은 별들이 떠올랐습니다.
▲ 한 마을에는 꿈을 꾸는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소년의 이름은 루카스였습니다. 루카스는 어릴 적부터 밤하늘의 별들을 따라가며 떠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작은 우주선을 만들어 별들과 친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 루카스는 우주선을 만들기 위해 갖가지 재료를 모았습니다. 오래 걸리고 힘들었지만, 마침내 그의 꿈을 담은 우주선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는 밤하늘에 떠있는 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모험을 떠날 계획을 세웠습니다.
▲ 한 밤, 루카스는 우주선에 올라타 별들과의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별은 지혜로운 노래를 부르며 루카스에게 우주의 비밀을 알려주었습니다.
▲ 둘째 별은 따뜻한 빛을 발하며 루카스에게 모든 존재에 대한 사랑을 가르쳐주었습니다.
▲ 곧이어 세 번째 별은 유쾌한 춤과 함께 루카스를 웃게 만들었습니다. 이 별들은 각자 특별한 이야기와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모두 함께 모여 마을을 둘러싼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 루카스는 별들과 함께 보낸 시간 동안 자신의 마음이 풍성해지고, 마을에 돌아가면서 그들과 나눈 이야기를 이웃들과 공유하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루카스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아 밤하늘의 별들을 더욱 아름답게 보게 되었습니다.
▲ 이 작은 마을에서는 그날 이후로 매년 루카스의 이야기를 추억하기 위해 별빛 축제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눈부신 별들은 루카스의 우주선이 그들과 함께 떠돌아다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날을 특별한 날로 여기며, 밤하늘을 보며 자신의 꿈을 따르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마치며
어떤가요? 한 편의 근사한 동화가 완성되지 않았나요? 놀라운 건 챗GPT가 원고를 쏟아낸 건 불과 10~20초 사이라는 점, 그리고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 역시 몇 십 초 만에 뚝딱 이미지를 만들어내더라는 점입니다. 얼마나 정확히 주문하느냐, 곧 프롬프트에 모든 퀄이 달려 있다는 말씀드리며, 이만 루카스의 별나라 모험이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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